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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선수 허벅지 잡는 카메라…“몰카처럼 불쾌” 반발
2019-10-01 20:23 뉴스A

이번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혁신적인 카메라 기법이 도입됐는데요.

하지만 의도와는 달리 여자 선수들의 신체가 노골적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카메라가 출발을 앞둔 선수들을 분주하게 담아냅니다.

그런데 올해는 색다른 중계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바닥에서 올려다보는 듯한 낯선 각도로 선수들을 잡아낸 겁니다.

스타팅 블록에 설치돼 출발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블록캠입니다.

주최측은 혁신적이라고 홍보했지만, 의도와 달리 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허벅지 등 신체부위를 노골적으로 잡아낸다며 여자 선수들이 반발한 겁니다.

일부 선수들이 "카메라들이 날 올려다 봤고 몰카처럼 불쾌했다"며 성적수치심과 함께, 경기력에도 영향이 있다고 항의했습니다.

주최측은 결국 블록캠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해당 영상은 경기가 끝나 뒤 바로 삭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상치 못한 신체 노출 문제로 망신살만 뻗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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