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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맨]수영장·목욕탕·헬스장 공공장소는 안전?
2020-02-05 20:07 사회

시청자 이세성 님께서 팩트맨에 문의해온 질문입니다.

"수영장, 목욕탕, 헬스장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 주셨는데요.

전염 가능성 있는지 따져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영장과 목욕탕의 물 안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수영장 물은 높은 농도의 염소로 소독이 이뤄지고, 목욕탕 역시 습도가 높은 환경에 정기적인 소독이 이뤄집니다.

더구나 60도 이상의 뜨거운 온도에선 바이러스가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주변 시설 이용 땐 주의하셔야 합니다.

탈의실에서 함께 사용하는 물품이라든지, 사물함 손잡이와 열쇠는 물론,

엘리베이터 버튼도 확진자의 비말이 튀었다면 바이러스 전염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헬스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원석 /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확진자가 이용했다면 그 사람의 호흡이나 기침을 통해서 나왔던, 호흡기를 통해서 배출된 바이러스가 중요한 거죠."

따라서 운동 기구, 무인 키오스크 등 공용 물품을 이용한 직후 눈코입 등을 만지지 말고 손을 깨끗이 씻어야 전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과거 메르스나 사스 사태 때 2차 감염 경로도 궁금해하셨는데요.

지난 2015년 국내 메르스 2차 감염은 90% 이상 병원 안에서 이뤄졌지만, 신종 코로나와 조금 더 비슷한 전파 형태를 띤 사스의 경우 확진자와 같은 호텔에 묵은 투숙객,같은 시장에서 일한 동료, 확진자를 태웠던 택시기사 등이 전염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종합하면 확진자가 머문 공간에서 공용 물품을 이용할 때 바이러스 전염 가능성,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소독과 자주 손 씻기 꼭 실천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궁금한 사항은 팩트맨에 제보 부탁합니다.



<팩트맨 제보 방법>
-이메일 : saint@donga.com
-카카오톡 : 채널A 팩트맨

취재:성혜란 기자
연출·편집:황진선 PD
구성:박지연 작가
그래픽:성정우, 유건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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