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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백인 오바마’ 부티지지 1위…아이오와 경선 이변
2020-02-05 20:23 국제

미국 대선, 트럼프 대통령의 상대가 누가 될까 가장 궁금하죠.

대선 풍향계인 민주당 아이오와 첫 경선에서 38살의 새 얼굴이 뽑히는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이오와 민주당원들은 트럼프에 맞설 수 있는 젊은 피를 택했습니다.

아이오와에서 치러진 첫 경선에서 부티지지는, 70대 노장들을 제치고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피트 부티지지 / 민주당 경선 후보]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직은 물론 '트럼프주의'까지 역사의 쓰레기 통 속으로 보내버리겠습니다."

38살 정치 신예는 유려한 언변으로 '백인 오바마'로 불립니다.

하버드 최우수 졸업생이자 아프간 참전 군인 출신으로,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스테파니 / 피트 부티지지 지지자]
"지적이고 순발력이 있을 뿐 아니라 중도성향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어요.”

그러나 남편을 둔 동성애자라는 점이 확장성의 한계란 평가가 나옵니다.

본선행이 확정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 연설 내내, 본인 치적을 과시했습니다.

탄핵안을 주도한 펠로시 의장에겐 공개적으로 악수하려는 손을 뿌리치며 분풀이했고, 펠로시 역시 연설문을 찢는 것으로 응수했습니다.

사실상 무명이던 카터, 오바마 대통령은 아이오와에서의 승리를 시작으로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부티지지 후보가 자신에 대한 지지가 취약한 유색인종까지 아우르며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 다음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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