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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교민 366명 가족 품으로…“감사합니다” 훈훈한 이별
2020-02-15 19:42 사회

이번엔 국내 소식 자세히 알아봅니다.

오늘까지 닷새째 국내에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1차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우한 교민 366명은 오늘 임시생활시설에서 모두 퇴소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환송하는 훈훈한 장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고 여행용 가방을 끌며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현장음]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중국 우한시 교민 366명이 보름 만인 오늘 오전 격리시설에서 모두 퇴소했습니다.

[1차 귀국 우한 교민]
"다들 불편함 없게 해주시려고 다 잘 해주셨거든요.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지역 주민들이 모여 떠나는 교민들을 배웅했습니다.

귀가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고 메모 수백장도 붙었습니다.

애국가를 부르며 환송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무궁화 삼천리…"

[이정심 / 진천 주민]
"처음 오실 땐 주민들도 걱정이 많았는데, 무탈하게 잘 계시다 가시니 얼마나 행복해요."

[정지윤 / 아산 주민]
"아산에 대한 좋은 추억을 안고 가셔서 다음에 꼭 다시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차 전세기로 귀국해 아산에 남아 있는 교민 334명도 최종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 나와 내일 퇴소합니다.

20대의 버스 나눠 탄 교민들은 서울, 경기 등 5개 권역 거점으로 이동해 하차한 뒤 국내 거주지나 체류할 곳으로 향했습니다.

국내에선 닷새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7번과 22번 환자도 오늘 격리 해제됐습니다.

확진자 28명 중 9명이 완치된 겁니다.

31살 중국인 여성, 28번 환자도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조만간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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