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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한 신천지 컴퓨터 꽉 잠겨…원래 장소로 옮긴다
2020-03-15 20:05 뉴스A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의 컴퓨터를 가져오고도 내부 자료를 열어 보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컴퓨터를 다시 교회로 옮겨놓게 생겼습니다.

보안 시스템 탓에 교회 밖에서는 파일을 열 수 없기 때문인데요.

컴퓨터를 확보하고도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상황 배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행정조사에서 대구시가 확보한 컴퓨터는 48대.

나흘이 지났지만 대구시는 내부 자료에 접근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보안 시스템 탓에 교회 건물 내부의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문서 열람이 가능하고,

교회 밖에서는 파일을 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컴퓨터 포렌식 부분은 아직 비밀번호 해제 부분이 남아있고
신천지 중앙회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전국 신천지 12개 지파의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은 과천 총회본부 서버와 연동된 자체 보안망을 통해서만 열람이 가능합니다.

공교롭게도 행정조사 전날 보안 프로그램 기한이 만료되면서, 대구 뿐 아니라 12개 지파의 내부 문서 열람이 모두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
"신천지 총회 본부가 폐쇄됐잖아요. 행정업무를 전혀 볼 수 없으니까. 급하게 입금을 했는데, 월요일 정도는 재개됩니다."

대구시는 컴퓨터를 다시 신천지 대구교회로 옮겨 설치한 뒤 내부 기록을 살펴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안프로그램 기한이 연장된 뒤 총회본부 서버와 연결하면 컴퓨터 파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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