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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이낙연 vs 황교안…전직 총리들의 ‘대선 전초전’
2020-03-16 20:19 정치

진짜 선택 2020,

채널A는 오늘부터 21대 총선의 주요 격전지를 한 곳씩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 기자가 간 곳은 서울 종로입니다.

‘정치 1번지'로 불리지만 이번 승부는 진짜입니다.

여야 선거대책위원장, 여야 대선 지지율 1위 후보,

이낙연 황교안 두 전직 총리의 빅매치가 진행 중인 종로를 강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종로구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여의도로 이동해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

지역구 후보로 뛰면서 동시에 당 선거도 총괄하고 있습니다.
 
전직 총리의 대결로, 2022년 대선 전초전 성격도 있습니다. 

이 후보는 사무실 벽에 내건 현수막에 '국란 극복, 종로 도약'을, 황 후보는 '정권 심판, 경제 회생'을 적어놓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50대 이하, 직장인과 학생층에게 인기가 많고 황 후보는 60대 이상 연령층과 가정주부 지지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후보]
"나쁠 건 없지만 늘 두렵습니다. 민심이란 늘 준엄한 것이기 때문에 항상 겸허한 자세로 임하고자 합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후보]
"표심은 숨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이 마음들이 다 모여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저는 총선에서 승리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종로는 전통적으로 동네에 따라 지지성향이 뚜렷한 게 특징인데 변화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지혜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종로구 교남동입니다. 지난 총선 때는 없었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저렇게 들어서면서 교남동 유권자 수는 2배 넘게 증가했는데요. 30,40대는 2100여 명, 50,60대는 1800여 명이 각각 늘었습니다."

[허성행 / 서울 종로구]
"특히나 우리 삼청동에는 인구도 적은 데다 관광객이 더 없으니까 더 심한 거 같지. 엄청나게 손님이 없지 지금은. 진짜 없어."

[강수빈 / 서울 종로구]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다보면 학군도 괜찮아지고 그럴 거 같은데. 초등학교도 없어지긴 없어졌어요."

종로 유권자들은 더 나은 삶이 펼쳐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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