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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월급 못 받아”…권고사직 강요까지
2020-03-24 19:32 사회

임금 노동자들의 실직 공포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해고나 권고사직을 강요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학습지 교사같은 특수 직종은 더 갑질을 당합니다.

박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명회장 앞에 사람들이 긴 줄을 만들고 있습니다.

손에 쥔 건, 실업급여 신청 서류.

모두 직장을 잃은 사람들인 겁니다.

[숙박업계 실업자]
"나도 코로나때문에 잘렸는데. 반도 더 넘게 잘랐어. 8명인가 하는거 3명 남겨놓고. 호텔은 사람, 숙박이 하나도 없어 큰일났어."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총액은 8천억 원.

이미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습니다. 

전 업종으로 실직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 종사자들의 걱정은 이미 현실이 됐습니다.

항공사 아웃소싱 업체 직원들이 무급휴가와 권고사직을 강요당한다는 제보들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 

비정규직이나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타격은 더욱 심합니다.

[박점규 / 직장갑질119 집행위원]
"집중적으로 타격을 받고있는데가 학원강사, 방과후 교사, 학습지교사 방문업을 하고 계신분들…"

직장갑질 119에 접수된 코로나19 관련 피해제보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가장 많은 건 회사로부터 무급휴가를 강요당한 겁니다.

이어 해고나 권고사직, 연차사용 강요 등도 많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직장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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