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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김종인, 비대위원장직 수락했다”
2020-04-24 11:30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박인복 여주대 교수, 김태현 변호사

[송찬욱 앵커]
미래통합당은 결국 4.15 총선 참패 수습을 위해 김종인 비대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이 어젯밤에 만날 거라는 예고가 있었지만, 만남이 불발됐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싶었더니 오늘 아침에 이렇게 전격적으로 발표했네요.

[박인복 여주대 교수]
전화통화도 가능한 문제니까요. 김종인 위원장이 약간 조금 뒤로 물러선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래는 2022년 대선 때까지 전권을 달라고 했는데 내년 4월까지라도 수습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28일에 열린다는 전국위에서 의결이 되어야 할 상황입니다. 지금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단결된 모습으로 수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하니 앵커]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위해서 통합당은 다음 주 화요일 전국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문제는 당내에서 여전히 찬반이 엇갈린다는 점입니다. 반대하는 쪽에서는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전권을 주는 걸 반대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찬성하는 쪽은 그럼 대안이 있냐고 하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변호사]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최선책은 아니고 차선책이라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젊은 세대, 카리스마, 정치력 이런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젊은 세대는 아니지만 카리스마와 정치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맞습니다.

[송찬욱]
어쨌든 전국위 추이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2년 뒤에 있을 대선을 향한 대권 경쟁이 당내에서 시작됩니다. 만약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이 강력한 권한을 가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됐을 경우 여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그런지.

[김태현]
그렇죠.

[송찬욱]
홍준표 전 대표, 유승민 의원 이런 사람들이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을 하더라고요?

[김태현]
바로 그 부분이죠. 2년 후 대선입니다. 아시겠지만 경선판은 내년 이맘때부터 시작입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최소 내년 이맘때까지 한다고 하면 결국 킹메이커 역할을 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잠룡이라고 불리는 홍준표 전 대표나 유승민 의원이 거기에 대해서 거부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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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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