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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전파 속도…이태원 클럽발 ‘5차 감염’ 퍼졌다
2020-05-23 19:29 뉴스A

다시 시작된 코로나 19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특히 대구 경북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은 전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5차 감염까지 초래된 ‘조용한 감염’을 막는 게 관건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달서구에 사는 19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1일 대구에 놀러온 지인에게서 감염된 걸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지인은 대구에 오기 전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확진자와 접촉했고, 21일 서올로 돌아온 뒤 확진됐습니다.

지인은 열흘동안 대구에 머물렀는데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곳을 여러 차례 방문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동전 노래방, 보드게임방 등을 이용했으며 최근 수도권 주요 감염원인 동전노래방을 다수 이용한 걸로 확인돼 조용한 전파가 이뤄질 우려가…"

대구시청 홈페이지에 확진자 동선이 공개되자, 한 때 접속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경북 구미에서도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고3 학생과 형이 다닌 교회 목사와 신도들입니다.

이태원 클럽발 5차 감염사례도 2명 확인됐습니다.

택시기사가 사진사로 일한 부천 돌잔치를 참석한 하객이 확진된데 이어 하객 가족도 감염됐습니다.

다른 한 명은 인천 학원강사의 수강생이 들른 동전노래방을 통해 감염된 고3 학생 아버지의 직장동료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현재 감염원을 역학조사로 제거하고 있기는 하지만 코로나19의 무서운 전파속도를 모두 다 따라잡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울에 이어 경기도도 오늘 동전노래방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려 영업을 중지시켰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김상태 (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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