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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선교단체 8명 확진…‘성경 공부’ 자제 당부
2020-05-31 19:32 뉴스A

보건당국은 이제 종교시설 내 소모임까지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선교단체를 중심으로 집담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와섭니다.

이어서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에 검사를 받는 사람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대학생 선교단체 CCC 회원인 가천대 학생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동선이 겹치는 학생과 교직원 2백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
수정구 보건소 입구에는 가천대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선별진료소가 별도로 마련돼 오늘 아침부터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두 학생은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CCC회원과 함께 살고 있는데, 별 증상은 없었지만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습니다.

지난 25일과 26일 차례로 등교해 사흘간 중간고사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학교 측은 건물을 방역소독하고 당초 내일로 예정됐던 대면 수업을 연기했습니다.

[성남시청 관계자]
"200명은 저희가 넓혀서 파악한 숫자고요 전부 밀접접촉자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CCC 관련 첫 확진자는 서울 종로구 CCC 건물에 방문한 28세 남성입니다.

남성과 접촉한 3명이 추가로 확진된 데 이어, 남성이 다니는 강남구의 한 교회 목사도 감염됐습니다.

이 목사를 통해 신도 1명도 감염됐습니다.

가천대 학생 2명까지 지금까지 8명이 감염됐습니다.

해당 선교단체는 건물을 소독한 뒤 이번주 내내 폐쇄키로 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성경공부를 하기 위해서 모인다거나 하는 작은 규모 집회인데 저희들이 파악하기로는 방역수칙을 거의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소규모 모임도 고위험 활동에 속하는지 검토해 지침을 만들겠다며, 종교시설 내 소모임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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