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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은 나이 순 아니잖아요…45살 주부, 피트니스 여신
2020-06-04 20:10 뉴스A

국내 피트니스 대회에서 45살의 주부가 2~30대 선수들을 제치고 최고 그랑프리를 수상해 화제입니다.

나이가 믿기지 않는 놀라운 근육질의 김순희 씨를 염정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열린 국내 피트니스 대회, 스포츠 모델 부문.

마흔 다섯살의 김순희 씨가 2~30대 후배들을 제치고 심판 전원일치 1위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수상합니다.

집에서는 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평범한 주부지만 헬스장에 오면 놀라운 근육질의 여신으로 화려하게 변신합니다.

댄스강사였던 김순희 씨는 3년 전 무릎 수술과 의료사고로 직장도 그만둬야 했습니다.

[김순희 / 피트니스 모델]
"3년 동안 병원생활을 집 드나들듯이 했었죠…정신력들이 바닥을 쳤어요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피트니스 운동으로 재활을 시작했고 동기부여를 위해 트레이너가 대회 출전을 권유했습니다.

[이형진 / 트레이너]
"어두웠었었요…그런 부분들이 몸이 변하면서 개선되는 걸 경험했기 때문에 (대회를) 자신있게 권유를…"

가장 힘들었던 건 식단. 무려 16kg을 감량했습니다.

[김순희 / 피트니스 모델]
"배가 고파서 눈물이 찔끔찔끔 나더라구요 진짜 식욕억제가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정식 트레이너가 다음 목표라는 김순희 씨.

"저는 깜깜한 밤 같았거든요…아프신 분 있으면 포기하지 마시고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이를 잊은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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