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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양성→음성…뒤집힌 검사 결과에 고3 ‘혼란’
2020-06-09 20:00 뉴스A

원묵고 3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원묵고와 인근 14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롯데월드도 영업을 중단했었죠.

코로나19 양성이었던 학생이 어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월드를 방문했던 서울 원묵고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원묵고를 포함한 인근 학교 14곳이 등교를 중단했습니다.

이 중 8곳이 고등학교입니다.

오늘부터 일부 학교가 순차적으로 등교를 재개했지만, 대학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임서연 / 고교 3학년생]
"갑자기 학교 안 오게 된 상황이라 많이 불안했던 것 같아요. 모레 시험인데 만약에 확진자가 늘어나면 학교에 못오게 되니까…"

그런데 이 학생이 어제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가 또다시 뒤집힌 겁니다.

[신나라 / 고교 3학년생]
"어제 왜 쉬었지 그런 생각도 들고. 위험한 게 맞긴 한데 어제 쉰 것에 대해서 허무했어요."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이 많지 않았을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바이러스의 양이 적거나 이론적으로는 사실상 바이러스의 조각일 가능성, 더 나아가서는 심지어는 위양성(다른 요인)일 가능성까지…"

원묵고 학생과 교직원 769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해 고3 수험생이 재수생에 비해 불리하다는 지적에 대해 "고3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대입 대책을 다음달 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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