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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트럭’이 뭐길래…한화, 하루만에 1조 벌었다
2020-06-09 20:05 뉴스A

한화그룹이 하루만에 1조 원을 벌어 들였습니다.

주식투자를 잘 한 덕분이라는데요.

어디에 투자했는지, 홍유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 직원들의 환호성이 울려퍼집니다.

나스닥 지수 상장에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니콜라는 단 한번의 수소 충전으로 1920km를 달릴 수 있는 수소 트럭과 전기 배터리 트럭을 개발한 스타트업입니다.

업계에서는 '제2의 테슬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조 공장을 짓고 있으며, 이르면 2023년 수소 트럭을 양산할 계획입니다.

최근 전기 픽업 트럭, '뱃저'의 예약 판매를 예고하면서 어제 니콜라 주가는 하루만에 무려 104% 급등했습니다.

이 소식에 오늘 한화 주가도 덩달아 26% 넘게 뛰었습니다.

한화그룹이 보유한 니콜라 지분 6.13%의 가치가 하루 새 1조 원 가까이 늘어, 1조 9600억 원이 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2018년 말 니콜라에 1100억 원 정도를 선제적으로 투자했습니다.

투자 검토 당시, 한화큐셀 전무였던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은 니콜라의 창업주인 트레버 밀턴을 미국에서 직접 만났습니다.

'온실가스 배출 제로'라는 니콜라의 사업 목표가 한화의 미래와도 맞닿아 있다고 판단해 전사적인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화그룹은 니콜라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수소 생태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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