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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안 된 국세청장 교체 검토…권력 기관장 모두 바뀐다?
2020-06-21 19:53 정치

임명된 지 1년이 채 안 된 국세청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경찰청장 인사가 임박했고, 북한 도발로 국정원장도 교체될 수 있어 핵심 권력 기관장 대부분이 한꺼번에 바뀔 수도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현준 국세청장을 교체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국세청장 교체를 검토해 왔는데 지난주, 교체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여권 안팎에서는 최근까지 국세청장 교체설이 나돌았습니다.

김 청장은 오는 28일이면 임명된 지 1년이 되는데,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쇄신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장 임기는 법에 따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2년 임기를 보장한 검찰총장, 경찰청장처럼 통상 2년을 일하는 게 관례였습니다.

다음달 23일까지가 임기인 민갑룡 경찰청장 후임 인선은 다음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하연 경찰청 차장과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국세청장, 경찰청장에 이어 국정원장도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정원장 교체 시기는 외교안보라인 인사와 맞물려 있는 만큼 8월 이후로 조금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여권의 사퇴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그제)]
" 적어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춘 사람이라면 그만두고, 나라면 물러나겠어요. "

검찰총장까지 바뀔 경우 문재인 정부가 임기를 2년 남기고 이른바 4대 권력기관장을 모두 교체하게 되는 셈입니다.

역대 정부에서도 국정운영의 전환점이 필요하거나 동력 확보가 필요할 때 권력기관장들을 교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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