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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확진자 1100만 명 넘어…전염력 6배 큰 변종 유행
2020-07-04 19:54 국제

전세계 코로나 19 확진자가 천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백신이 마침내 개발됐다는 뉴스, 정말 전해드리고 싶은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6배 더 빠르고 강해진 변종이 지금, 퍼지는 데다 이마저도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교활하게 모습을 바꿔가며 인간을 공격하는 겁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신규 확진자 수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치료 장비와 병실은 부족해 의료체계가 붕괴 직전입니다.

[그레그 애벗 / 텍사스 주지사]
"코로나19가 전례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브라질 등 중남미, 인도 등도 마찬가지로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천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엔 하루에 20만 명씩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겁니다.

현재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올봄 중국 우한 때와는 다른 변종으로 전염력이 6배나 높다는 미국과 영국의 공동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왕관을 닮아 코로나라는 별칭이 붙게 한 바이러스 외부의 단백질 돌기가 변형돼, 우리 세포 내부로 침투가 쉽도록 바뀌고 있다는 겁니다.

또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샘플 6만 개를 수집해 유전자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 약 30%가 돌연변이 징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숨야 스와미나탄 / WHO 수석 과학자]
"우리가 가진 막대한 양의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이러스의 다양성 그 자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계속 진화하는 변종 바이러스는 백신 개발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치료제에 대한 중간 임상 결과를 2주 내 얻을 수 있지만, 백신 개발 시점을 예측하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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