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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 최호성, 헛스윙 티샷도 해외 토픽
2020-07-05 20:07 뉴스A

특이한 스윙 폼으로 '낚시꾼 스윙'이라 불리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프로골퍼 최호성이 이번엔 헛스윙 티샷으로 다시 한 번 국제적인 유명세를 탔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세를 잡고 크게 티샷을 하는데 정작 공은 날아가질 않습니다.

헛스윙을 하면서 클럽헤드가 공 대신 땅을 친 겁니다.

스윙으로 일어난 바람에 공은 바닥에 살포시 떨어집니다.

경기위원들은 논의 끝에 벌타 없이 다시 티샷을 하게 합니다.

티잉 구역에서 친 공이 그대로 머물러 있다면, 벌타를 주지 않는다는 바뀐 규정의 덕을 본 겁니다.

최호성의 헛스윙 티샷은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해 2월 PGA투어에 초청을 받으면서 최호성의 개성 넘치는 '낚시꾼 스윙'은 전세계에 알려졌습니다.

퍼팅할 때 춤을 추는 듯한 동작, 격한 세리머니 등 이제 최호성은 역동적인 골퍼로 확실히 자리잡았습니다.

일본 무대 경력까지 포함해 통산 5차례 우승, 이번 KPGA 코리아투어 개막전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안전을 위해 부인을 캐디로 영입한 최호성.

[최호성 / 프로골퍼(지난 2일)]
"아내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면서 심리적으로 제가 스코어를 잘 낼 수 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종성적은 11언더파 공동 39위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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