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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모친 빈소 찾아…“자식도리 허락해 감사”
2020-07-06 07:40 사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일시 형집행정지를 받고 6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모친상 빈소에 들어서며 취재진의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희정 전 충남지사 모친의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어제(5일) 마련됐습니다.

검찰은 어제(5일) 오후 8시쯤 안 전 지사에 대한 형집행정지를 결정하고 기한을 오는 9일 5시까지로 잡았습니다. 이로써 안 전 지사는 오늘부터 빈소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지사는 오늘(6일) 오전 3시쯤 빈소인 서울대 장례식장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나 “어머님의 마지막 길에 자식 된 도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여권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어제 마련된 안 전 지사 모친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고(故) 노무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 박병석 국회의장, 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보낸 조화가 놓여졌습니다.

정치권 인사의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정세균 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부터 민주당 윤호중·이광재·기동민·박용진 의원, 김부겸·백원우·이규희 전 의원이 빈소를 찾았고 김부겸 전 의원도 “당연히 와야 한다”며 “서로 격려와 위로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어제 밤 11시 50분쯤 광주교도소 정문을 걸어 나와 “전할 말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안 전 지사는 현재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아 광주교도소에 수감중입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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