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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헬스장 관련 19명 확진…부천 헬스장과 정반대”
2020-07-06 13:16 사회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스포렉스 헬스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 발생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았던 의정부 헬스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반면,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진 경기 부천 피트니스 클럽에서는 접촉에 의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늘(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던 사례들을 살펴보면 마스크 착용과 환기, 소독, 거리두기 등 일상의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 피해가 컸다”고 주요 사례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의정부 헬스장의 경우 운동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환기가 불충분하게 이뤄지는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1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중대본은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는 9일 “헬스장을 이용한 직접 감염자는 2명이고, 2명의 확진자로부터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사람이 19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경기 부천의 ‘W휘트니스클럽’은 의정부 헬스장과 달리 입장과 퇴장 시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소독과 환기를 철저히 시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차관은 “91명의 접촉자가 있었으나 단 한 명도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면 방역에 취약한 시설에서도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실제 사례로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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