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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논란 후폭풍…野 “김현미 경질, 대통령 사과하라”
2020-07-21 19:37 뉴스A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그린벨트 해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후폭풍이 거셉니다.

정치적 후폭풍부터 살펴봅니다.

통합당은 혼란을 자초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경제팀 경질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아집이 부동산 대책 실패를 가져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김현미 장관과 경제팀을 조속히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근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정부 여당의 오락가락 행보에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선 겁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그린벨트 문제를 점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후 그린벨트 해제 관련 언급은 정부 곳곳에서 나왔습니다.

[박선호 / 국토교통부 1차관(지난 15일, CBS 라디오]
"그린벨트를 당장 활용하겠다고 하는 것은 좀 더 신중하게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상조 / 대통령 정책실장(지난 17일, KBS 라디오)]
"(그린벨트 해제 여부는) 이미 당정 간을 통해서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 19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
"그린벨트는 한번 훼손하면 복원이 안 되거든요. 매우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시민들은 정부 스스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합니다.

[김동우 / 경기 고양시]
"국민들도 헷갈릴 정도로 왔다갔다 하니까 다 이게 뭐가 맞는 건지."

[이영희 / 경기 수원시]
"그린벨트를 푼다, 안 푼다. 국민을 갖고 조롱을 하는 거잖아요."

청와대는 대통령 사과 요구를 정치적 공세로 보고 대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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