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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부동산대책 다음날엔…민주, 통합에 지지율 잡혔다
2020-08-06 20:11 정치

오늘 여론조사가 발표됐는데,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과의 격차도 1%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는데요.

부동산 정책 실패와 호평을 받은 윤희숙 통합당 의원의 정책 비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며 민주당을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35.6%로 지난주보다 2.7% 포인트 떨어졌고, 통합당 지지율은 3.1% 포인트 올라 34.8%를 기록했습니다.

0.8% 포인트 차이로, 통합당 창당 이후 최소 격차입니다.

통합당은 지난달 30일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연설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하락세를 보이다 정부가 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한 다음날인 어제는 지지율에서 역전당했습니다.

통합당은 민주당에 밀렸던 중도층 지지율에서 민주당을 앞서기도 했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부동산 정책과 방향에 대한 반발과 불만족,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과 민주당의 대응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 보입니다."

통합당은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말을 아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여론조사 상 나타나는 여론에 대해서 이렇다저렇다 입장을 표명하고 싶진 않아요."

여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반대 여론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51.6%를 기록하며 다시 50%대를 넘어섰고, 긍정평가는 하락해 44.5%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발표될 부동산 추가 대책과 민주당의 국회 운영 방식에 따라 민심은 계속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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