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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정책 기조는 그대로”
2020-08-14 19:36 정치

조금씩 하락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취임 이후 최저치입니다.

부동산 정책 논란이 지지율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청와대는 지금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9%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10월 조국 전 장관 사퇴 직후와 같은 수치입니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53%였습니다.

최근 논란이 됐던 부동산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부동산 문제는 전 세대, 전 지역에서 이해관계가 충돌되고 많은 손실을 봤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부동산 문제가 지지도 하락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봐야할 겁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국민의 질책"이라면서도 정책 기조는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경제정책 라인을 재신임했고,

다주택 파문을 부른 노영민 비서실장과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김상조 정책실장을 유임시켰습니다.

최종건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을 외교부 1차관에 발탁해 집권 후반기 외교안보 문제를 맡긴 것도
현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다주택 고위공직자에 대한 여론의 비판을 감안해 차관급 인사 9명을 모두 1주택자로 기용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주택은 청와대 뿐만 아니라 정부부처 인사의 '새로운 기준(뉴 노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지혜 기자]
"청와대는 여당의 독주에 대한 견제심리가 커지고 있다며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르면 이달 내에 여야정 상설협의체 출범을 다시 추진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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