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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 구도 요동…정권교체 ‘지지’ 여론 상승
2020-08-14 19:37 정치

현 정권 지지율 소식 전해드렸는데, 차기 대권 지지율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민주당 의원을 제치고 차기 대권주자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달라진 여론이 또 하나 있는데요. 차기 대선에서 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여론이 여당 후보 지지를
앞질렀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주자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 지사는 한달 전 여론조사와 비교해 지지율이 6%포인트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동안 이낙연 의원은 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65%로 과반을 훌쩍 넘은 상황에서

'부동산 백지신탁제' '경기도형 기본주택' 등 새로운 대안 제시가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준한 /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대법원 판결이 나온 뒤 활동이 자유로워졌고, 적극적으로 여러가지 정치 현안에 대해 발언을 하고, 일종의 '컨벤션 효과'라고 할 수 있어요."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를 지낸 이낙연 의원을 현 정부와 동일시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께서 느끼는 답답함이 저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란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줄곧 여당 후보가 우세를 보여왔던 전체 대권 판도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뚜렷한 야당 대권후보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정권재창출 지지여론을 앞질렀습니다.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이 33%, 통합당 27%로 한 자릿수로 좁혀졌습니다.

민주당은 지지율 하락에 대해 "정책기조 변화는 없다"고 했는데,

당 일각에선 “지도부가 현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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