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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비운의 에이스’ 장시환…잘 던져도 머나먼 1승
2020-08-14 20:21 스포츠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꼴찌팀 에이스의 숙명일까요. 한화 장시환이 8년 전 류현진처럼 비운의 연속입니다.

잘 던지는데, 1승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사공성근 기자, 오늘 장시환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비운의 에이스' 장시환의 1승 얻기가 오늘도 참 어렵습니다.

그동안 잘 던지고도 불펜에서 승리를 지키지 못해서 승리 운이 따르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초반부터 제구 난조로 대량실점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 전까지 장시환의 평균 자책점은 4.20으로 국내 선발 투수 4위에 해당합니다.

최근 2경기에서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한화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15번 선발 등판에서 고작 3승에 그치고 있습니다.

타선의 힘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불펜 난조로 5승이나 날렸습니다.

지난주 경기에서 승리를 지키지 못한 신인 김재욱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필승조 역할을 하는 젊은 투수들은 오늘 경기는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진욱 / 한화 투수]
"오늘도 무조건 막겠다는 마음으로 씩씩하게 던지겠습니다."

[강재민 / 한화 투수]
"한 타자, 한 타자 잘 막아서 팀이 이길 수 있는데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던지겠습니다."

류현진도 미국 진출 직전인 2012년, 잘 던지고도 9승 밖에 거두지 못했고 팀은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당시 류현진 처럼 이제는 장시환이 '비운의 에이스'로 팀을 끌고 가야합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한화가 국내 투수진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도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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