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6명 늘어 누적 1만5천3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0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자칫 '수도권 대유행'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72명, 경기 67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무려 145명입니다. 나머지는 부산·강원 각 3명, 광주·대전·충남·경남에서 각 1명씩 나왔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도권에 대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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