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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의 운동’ 야구냐, 골프냐…야구방망이 잡은 프로골퍼
2020-09-16 20:17 스포츠

야구도 스윙, 골프도 스윙의 운동인데요.

그렇다면 프로골퍼들은 야구를 잘 할까요?

요즘 온라인 방송에서는 이런 궁금증이 생기면 바로 실험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공성근 기자가 이런 이색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구장에서 유명 유튜브 채널의 촬영 준비가 한창입니다.

누적 조회수 7천만 회나 되는 인기의 비결은 테니스와 볼링 등 다른 종목과의 '합방'입니다.

이번 촬영에는 프로골퍼들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정확한 아이언샷이 100m 밖에 떨어진 야구코치의 글러브 속으로 꽂힙니다.

종목을 바꿔 야구방망이를 다시 잡았습니다.

스윙 폼은 홈런을 날릴 법한데 공을 맞히는 게 쉽지 않습니다.

[현장음]
"지금 밑에 스윙하니까 좀 더 윗부분을 친다고 생각하고"

원포인트 레슨을 받자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타구는 내야를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김가연 / 프로 골퍼]
"야구는 공이 위쪽에 있고 움직이는 공이잖아요. 골프는 밑에 있는 공을 치다보니까 계속 배트가 밑으로 가더라고요. 색다른 경험이었고."

고등학교까지 선수생활을 했던 박진형 코치는 '쉽고 가까운 야구'를 목표로 유튜브에 뛰어 들었습니다.

선수출신의 전문성에 재미 요소가 더해지면서 많은 팬들을 확보했습니다.

[박진형 / 야구 유튜버]
"이 사람들은 운동을 잘 하는데 과연 야구도 잘할까? 이런 고민에서 나온 콘텐츠고. 프로야구, 동네야구, 사회인 야구 이런 모든 야구가 같이 즐기고 통합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능희
촬영협조 : 야신야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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