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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대검 나이트”? / ‘야당’을 찾습니다
2020-10-25 19:33 정치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화려한 조명이 보이는데, 어떤 얘긴가요?

바로 나이트클럽 얘기입니다.

Q. 윤 총장과 나이트클럽은 쉽게 연관성이 떠오르지 않네요?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SNS에 윤 총장을 응원하는 대검 앞 화환 행렬 사진을 공유하며
"대검 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고 저격한 겁니다.

Q. 화환이 줄지어 있는 곳이라면 결혼식이나 개업식도 있는데, 굳이 나이트클럽과 비유한 걸까요?

조폭들이 나이트클럽 인수하고 위세를 과시할 때 쓰는 방법이란 건데요.

윤 총장을 조폭에 비유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진 검사는 평소 문재인 대통령 지지 성향을 숨기지 않고 국민의힘을 '숭구리당'으로 불렀던 적이 있습니다.

Q. 그런데 추미애 장관도 비슷한 사진이 찍혔어요?

진중권 전 교수가 응원 꽃바구니 옆을 지나가는 추미애 장관 사진을 SNS에 올린 건데요.

"신장개업 나이트클럽 법무"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할 법무부와 검찰이 진영 갈등의 진앙지가 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

Q. 윤석열 총장이 국정감사 출석 당시 증인선언문을 건낸 방식을 두고 뒤늦게 논란이 있다고요?

네. 윤 총장이 여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에게 증인선언문을 한 손으로 전달했다는 지적입니다.

지난해 야당 소속인 여상규 법사위원장에게 두 손으로 제출할 때랑 태도가 다르다는 건데요.

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기본적 예의도 없는 오만방자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Q. 고개를 숙인 걸로 봐선 오만방자 해 보이진 않지만, 이전과 다르긴 하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야당을 찾습니다' 국정감사는 야당의 시간으로 불리잖아요.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 라임·옵티머스 사건, 북한 피격 공무원 건 등 쟁점도 많았는데요. 평가가 그렇게 좋지는 않나봐요?

네. 내일이면 주요한 국감은 마무리되는데요. 한 방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감 종반전이었던 지난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요.

국민의힘 지지율이 국감 시작 전보다 4%포인트 하락한 17%로 조사 됐는데요.

반면 무당층은 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더 늘었다는 얘깁니다.

Q. 국정감사를 지켜봤지만, 국민의힘에게 마음을 주진 않고 있단 거군요.

국민의힘은 정부의 자료 부실 제출과 민주당의 증인 채택 거부를 국감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는데요.

하지만 국민의힘의 헛발질도 영향을 미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인천공사 골프장 사업권 입찰이 김현미 장관과 관련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근거를 대지 못해 역공을 당했습니다.

Q.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겠죠.

야당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여랑야랑은 '보고싶다'로 정해봤습니다.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듬직한 야당을 보고싶습니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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