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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 거리두기 ‘예비 경보’…수험생 방역도 강화
2020-11-15 18:59 사회

오늘 서울 시내 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잊고 있던 불청객이죠. 흐린 날 찔끔찔끔 늘어나더니 어느새 초미세먼지 “매우나쁨”이 돼버렸습니다.

추위에 미세먼지까지 환기하기도 힘든데.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이틀 연속 200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도는 3차 대유행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08명, 어제보다 3명 늘어 이틀 연속 200명댑니다.

지난 8일 이후 8일째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겁니다.

서울 동대문 요양병원에서 모두 5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집단 연쇄 감염이 심각합니다

수도권 외의 지역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7일 부터 어제까지 108명이 확진됐고 광주 전남대병원에서는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광주시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시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에 '예비 경보'를 내렸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정부는 오늘 강원권과 수도권에 예비경보를 내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겠습니다.

특히 강원도의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이미 격상 기준에 도달했지만 곧바로 격상할 때 일상 생활에 제한이 생길 것을 우려해 준비 시간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또 수능을 20여 일 앞두고 수험생 방역도 강화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수능 2주 전부터 수능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합니다. 수능
1주 전부터는 학원과 교습소에는 대면교습 자제를 (권고합니다.)"

확진 격리 수험생은 거점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되고 수능 1주일 전부턴 학원 등에선 대면 교습 자제를 권고합니다.

또한 송년회 등 이번 연말이 감염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 문화를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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