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美, 대선 불복 집회하다 흉기 공격…총기 소지 혐의 체포
2020-11-15 19:42 국제

워싱턴엔 트럼프 지지자들이 엄청나게 몰렸습니다.

흉기 총기를 소지할 만큼 과격합니다.

이 난리통을 지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 행동을 보면 여전히 선거 패배는 인정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나타나자 워싱턴 D.C에 모인 지지자들이 깃발을 흔들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현장음]
"4년 더! 4년 더! 4년 더!"

주말을 맞아 골프장으로 향하던 길, 트럼프는 예고한 대로 집회 장소를 경유했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답례했습니다.

형형색색의 트럼프 지지 깃발을 든 지지자들이 트럼프 호텔 앞으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의사당쪽으로 자리를 옮겨 선거 불복 메시지를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자 온 거죠?
트럼프 지지 집회 참가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선거부정을 막으려고요.

도심 곳곳이 통제된 가운데 이색 분장을 한 지지자들과 가족 단위의 모습도 눈에 띄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상당수는 마스크를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집회 영상을 리트윗한 뒤 "우리는 승리할 것"이란 선거불복 의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폭스뉴스와 USA투데이는 집회 참가자를 수만 명으로 추산했지만,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백만 명 이상의 행진이라고 트윗을 통해 주장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시위는 폭력적으로 변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누군가 흉기를 휘둘러 부상자가 나왔고, 일부 참석자들은 총기를 휴대했다 체포됐습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자전거를 타며 건강을 과시했습니다.

보호헬멧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했고, 비밀경호국 직원들이 경호를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차태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