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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정일훈, 활동 기간 줄곧 ‘마약’…팬들, 퇴출 촉구
2020-12-22 19:38 사회

유명 아이돌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수년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적발됐다는 소식, 채널A 탐사보도팀 취재로 전해드렸습니다.

문제가 된 시기 가수 활동을 활발히 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연예계 퇴출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박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일훈의 마약 혐의를 묻는 취재진에 "전혀 몰랐다"던 소속사 측은, 채널A 보도가 나간지 2시간 만에 공식 해명을 내놨습니다.

"정일훈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마약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인 사실은 맞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일훈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의 집과 차량 등에서 지인들과 함께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약 거래에 사용한 돈도 상당한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도 정일훈은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갔습니다.

[정일훈 / 비투비 '너 없인 안 된다'(2018년)]
"이제부터 우리 사진 주워담아 네 손아귀 안에 아기자기 걸어 둘 거야. 어디든지 보이게 해줘. 나 없인 안 된다 해줘."

올해 초 경찰조사를 받고 검찰로 사건이 넘어가기 직전 군입대를 한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당시에도 수사에 대해선 어떠한 얘기도 하지 않았다" "팬들을 기망했다"며 정일훈의 퇴출을 촉구했습니다.

정일훈은 현재 경기도의 모 공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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