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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인구대비 백신확보’ OECD 37개국 중 34위
2020-12-23 12:48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최재욱 고려대 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김민지 앵커]
오늘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OECD 회원국 37개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백신확보 비율로 따지면 37등 중에 34등을 했다. 다소 성적이 안 좋더라고요?

[최재욱 고려대 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네. 그런 보도를 봤습니다. 물론 백신 확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관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협상 중인 부분은 정확히 반영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계속 업데이트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계약, 협상까지 마무리해서 확보된 걸 토대로 보면 우리나라가 많이 적습니다. 아시다시피 캐나다는 전인구가 맞아야 되는 분량의 5배 이상을 추가로 확보했고요. 여유분이 그만큼 많다는 거고요. 영국, 뉴질랜드는 2배가 넘어요. 그런 면에서 백신확보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많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변명하기 어려울 것 같은 상황이 됐습니다.

[송찬욱 앵커]
어제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그간의 백신 관련 언급, 공개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관련해서 지시를 해왔다는 건데요. 지난 4월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가서 치료자 백신 개발 확실히 돕겠다고 얘기한 걸 백신 확보 지시라고 청와대는 밝혔는데요. 저거는 해외백신을 도입하겠다는 것과는 결이 다른 얘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최재욱]
저 당시의 상황에서는 한국 국내 제약 및 백신업계에서 백신 개발이나 치료제 개발을 시작하려고 하는 단계고요. 그러한 면에서 국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좀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적인 지원에 대한 부분이라고 얘기하고 싶고요. 해외에서의 백신 확보에 대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의지의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민지]
우리 정부가 계약 완료가 된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천만 명 분을 계약했다고 밝힌 바가 있는데요. 오늘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천만 명 분 물량이 한꺼번에 오는 게 아니라 75만 명 분 밖에 안 들어온다. 이래서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거 다 확보 못하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도 할 수 있는데요. 조금씩 일부만 들어오는 얘기가 되는 겁니까?

[최재욱]
상세한 계약내용에 대해서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간지 보도에는 75만 명분에 해당되는 것이 1차적으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대부분 나라들이 순차적으로 1차, 2차, 3차에 나눠서 들어오기 때문에요. 첫 번째 인도물량이 그렇다는 얘기고요. 그 이후에 추가적으로 2월에 2차분, 3월에 언제 들어오는지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아직은 너무 그것만 갖고 얘기하기는 어렵고요. 충분히 아스트라제네카가 얘기한 부분은 어느 정도 확보될 거라 보고요. 다만 인도 날짜가 당겨져서 접종 계획에 맞물리는,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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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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