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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이어 반려견까지…코로나19 의심 사례 나와
2021-01-25 19:37 뉴스A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양이가 감염사례가 나왔다는 뉴스 전해드렸죠.

이번에는 반려견 의심 사례도 나왔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진 고양이는 태어난지 2개월 정도 된 어린 고양이었습니다.

앞서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에서 거주하다 감염된 모녀의 반려묘였습니다.

모녀가 보호시설에 맡기겠다고 밝혔지만, 방역당국이 진단 검사를 실시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고양이와 5명이 접촉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진주시 보건소 관계자]
"우리나라 지침에는 없지만 이 고양이가 기도원 안에 있었고 밀접하게 있었기 때문에 검사를 한 번 하는 게 좋겠다."

반려견에서도 코로나19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

경기 성남에 사는 확진자의 반려견을 검사했더니 양성 반응을 보인 겁니다.

확진 여부를 최종 판정하기 위해 현재 유전자 증폭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동물이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선 이미 450건이 넘는 동물 감염에, 밍크에서 사람으로 변이 바이러스 전파 의심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낮다고 무작정 안심해선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확률은 낮지만 배제할 수 없다. (반려동물) 격리·치료 관련해서 지침을 만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반려동물 코로나19 관리 지침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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