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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이달 24일 공급…화이자는 불투명
2021-02-08 19:15 경제

보신 것처럼 러시아 백신까지 눈을 돌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작이 좀 늦기도 했지만, 계약한 백신들이 제 때 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죠.

방역당국도 백신 접종 계획이 바뀔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지만 걱정이 큽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자체 계약을 맺은 백신 75만 명 분이 이달 24일 들어옵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요양시설 거주자들에게 접종할 물량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2월 마지막 주에 공급일정이 확정돼서 유통이나 배송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아직 고령층 접종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모레 열릴 식약처의 최종점검위원회를 거치고 나면 질병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 여부를 확정하는데
접종 우선순위가 65세 이상에서 더 젊은 연령층으로 뒤바뀔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식약처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백신 접종 계획을 필요하면 수정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코백스 퍼실리티가 이달 안에 공급하기로 했던 화이자 백신 6만 명 분량은 코백스와 화이자 간의 계약 문제로 또다시 불투명해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화이자 물량 공급 일정이 조정될 여지가 있다며 3월로 미뤄질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화이자 백신은 전담병원 의료진부터 접종하는 절차를 통해 접종 매뉴얼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도입과 별개로, 내일부터는 중앙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접종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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