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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김하성 “미국에서도 배트 던지겠다”
2021-02-08 19:58 스포츠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김하성이 마침내 미국으로 떠나 빅리그에 도전하는데요,

상황이 된다면 홈런을 친 뒤 한국 야구의 배트던지기를 보여주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샌디에이고 유니폼과 모자, 이름이 박힌 신발.

이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선수라는게 실감납니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몇 년 후에는 어느 정도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선수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아이 캔 두잇."

한국야구를 중계하면서 지난해 미국까지 소문이 났던 화려한 배트던지기.

미국에서는 안 하는 게 불문율이었지만 작년 김하성의 팀동료 타티스 주니어처럼 예외도 있습니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만약에 제가 중요한 순간에 홈런을 친다면, 배트플립을 해도 다음 타석이나 다음날에 사구를 안 하면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하성은 빅리그 투수들에 맞서 올겨울 웨이트로 몸을 더 키웠고 피칭머신으로 빠른공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가장 기다려지는 투수는 바로 류현진입니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메이저리그에서도 지금 정말 상위권에 있는 투수잖아요. 못 치더라도 현진이형의 공을 한 번 보고 싶어요."

한국에서 못 이룬 우승의 꿈을 미국에서 꼭 이루겠다는 김하성.

코로나19 여파로 가족은 한국에 두고 사흘 뒤 혼자 미국으로 떠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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