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국민의힘, 김명수가 안 나오면…쳐들어간다 / ‘북한, 화이자 해킹’ 진실 공방
[채널A] 2021-02-17 19:4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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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누구 잡으러 가나 본데요?

주인공은 김명수 대법원장입니다.

Q. 야당이 김명수 대법원장을 만나려고 했나보군요.

네. 오늘 국회 법사위에서 국민의힘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탄핵안이 가결된 임성근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 여부를 두고 거짓말을 했다면서 국회 출석을 요구했는데요.

민주당은 전례가 없다면서 막아 섰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김명수 대법원장은 반드시 출석해야 합니다. 지금 탄핵 대상이에요.

윤호중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대법원장 출석 요구의 건을 찬성하시는 위원님께서는 손을 들어주십시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의사진행 발언 주세요.

윤호중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아니, 진행은 제가 합니다. 위원장이 하지.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제대로 해야죠. 공정하게!

윤호중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김도읍 위원이 위원장하세요. 그렇게 하시려면!

Q. 대법원장은 국정감사 때 출석은 하더라도 질문은 안 받는 게 관례잖아요. 어떻게 됐습니까.

국민의힘, 김명수 대법원장을 직접 만나러 가겠다며 상임위장을 나갔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규탄하고 실상을 확인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서초동으로 출발합니다. 자, 가시죠.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사퇴하십시오.' 라는 요청을 드렸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퇴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답을 하였습니다.

Q. 여당 의원들이 당황한 것 같은데요. 그래서 김 대법원장을 결국 만나긴 했네요.

네. 이달 초에 이어 두번째로 만난 건데, 딱히 성과는 없었습니다.

면전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의힘이나 꿈쩍 않는 김 대법원장과 민주당이나 제 목소리만 내는 모습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저희도 어제 전해드렸어요. 북한이 제약사 화이자를 해킹했다, 그런데 진실공방에 휩싸였다는 건 무슨 말입니까?

어제 하태경 의원이 국정원의 보고를 받았다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먼저 들어보시죠.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어제)]
"사이버 공격 중에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원천기술 탈취 시도가 있었고, 화이자는 탈취됐다고 했어요. <해킹 당했다고. 화이자는.>“

Q. 저희 뿐 아니라 국내 언론 대부분 보도를 했었죠.

외신들까지 관심을 보였습니다.



제가 검색해보니 CNN, 로이터, 블룸버그, 워싱턴포스트까지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국정원이 그런 보고한 적 없다고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어제 정보위 보고 중 "화이자는 물론 어떤 기업도 특정해 거명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Q. 정보위가 비공개로 진행되다 보니까 서로 말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 거 같은데요. 하 의원은 뭐라고 하던가요.

어제 본인이 국정원 보고 문건을 보고 적었다는 메모를 공개했는데요.

문건에 '화이자' 언급이 없었다면 메모를 할 리가 없지 않겠냐고 반박했습니다.

Q. 진실은 하나인데 말이 엇갈립니다. 진실은 뭔가요?

취재해보니, 국정원 보고 문건에 '화이자' 등의 백신 자료가 해킹 시도를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건 맞았습니다.

하지만 누가 해킹했는지는 적혀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국에서 발생한 해킹 현황을 보고했다는 거죠.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국정원이나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국회의원이나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겁니다.



오늘의 여랑야랑은 '신중하게'로 정해봤습니다.

Q. 본의 아니게 전 세계 언론이 오보를 쓴 꼴이 됐네요.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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