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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사의 파동’ 진화…박범계 “주말이라도 만나겠다”
2021-02-18 19:17 사회

“제 마음이 아픕니다”

박범계 장관은 계속 신현수 수석과 같이 일하고 싶다며 주말이라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현수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거듭된 사의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불화설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사의를 표시한 것에 대해서 참으로 제 마음이 아픕니다. 민정수석으로 계속 계셔서 문재인 대통령의 좋은 보좌를 함께 하기를…"

박 장관은 앞서 검찰 검사장급 고위간부 인사 발표 다음날인 지난 8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신 수석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박 장관은 신 수석과 더 소통하고 얼마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면서도, 검찰 고위간부 인사 협의 과정에서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민정수석으로 계실 동안 여러 차례 만났습니다. 법률상으로는 대통령께서 인사권자이시고, 법무부 장관은 제청권자입니다."

검찰 차장 부장검사급 중간간부 인사를 놓고도 대검찰청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이른바 윤석열 검찰총장 패싱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법무부와 검찰 안팎에선 신 수석의 사의 표명 여파로, 주중으로 예상됐던 검찰 중간간부 인사 시점도 늦춰질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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