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추신수가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SK를 인수한 신세계가 역대 최고연봉 27억 원에 추신수를 영입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신수의 선택은 인천, 신세계였습니다.
2001년 미국으로 떠나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2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연봉 27억 원. 그중 10억 원은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합니다.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의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 기록도 깼습니다.
지난해 말 소속팀 텍사스와의 계약이 끝났지만 추신수는 현역 생활에 자신감을 보여 왔습니다.
[추신수 / 신세계(지난해 12월)]
"아직 (은퇴는) 아니에요. 야구를 대하는 몸이 괜찮아요. 몸이 저한테 이야기하고 있어요. 더 할 수 있다고."
결국 메이저리그 8개 팀의 관심을 뒤로 하고 선택한 건 한국 무대였습니다.
"조금이라도 기량을 더 보일 수 있을 때 국내 팬들께 경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고"
"부모님께 한국 야구장에서 뛰는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SK를 인수한 신세계는 올시즌 성적과 흥행 돌풍을 위해 추신수 영입에 공을 들였습니다.
[김성용 / 신세계 구단 홍보팀장]
"신세계 1호 선수라는 부분을 호소했고, 추신수 선수가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어필한 게 잘 전달된 것 같아요."
추신수의 데뷔전이자 개막전은 고향팀이자 친구 이대호가 있는 롯데와의 맞대결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