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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는 데 1시간”…광명·시흥 신도시 문제는 교통
2021-02-24 19:39 뉴스A

이번에는 정부의 새 공급대책 발표 전해드립니다.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주도 아직 시작하지 않았죠.

이번에는 경기 광명과 시흥에 정부가 7만호를 새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주민들은 무엇보다도 교통지옥이 될까 걱정입니다.

안건우 기자가 발표 직후 현장 반응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제2경인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경기도 광명과 시흥시 남북으로 신도시가 들어섭니다.

여의도 4.3배 크기로 7만 호가 공급됩니다.

서울시 경계와 1km 거리로 정부는 서울 주택 수요 흡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성원 / 국토교통부 1차관]
"3기 신도시 중 최대규모로 서울과 인접한 서남부 축의 발전 거점이 되는 자족 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정부는 2년 뒤 사전 청약을 받고 2025년부터 차례로 분양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교통입니다.

서울이 코앞이지만 상습정체구간으로 악명 높은 서부간선도로와 영등포 대로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지호 / 경기 광명시]
"광명사거리 다리 넘어가기 굉장히 힘들어요. 넘어가는 데만 1시간 정도. 구로·영등포·여의도 전부 다리 건너야 하는데 최악이 되지 않을까."

"서울 광화문 회사에 차로 돌아갑니다. 지금이 오후 3시 34분인데, 도착하니 4시 반이네요. 출퇴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거의 1시간 걸렸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하철과 GTX 연계 철도 교통망 구축을 대책으로 함께 내놨습니다.

하지만 2001년 발표된 2기 신도시도 아직 지하철 착공조차 못 한 곳이 많아 주민들은 7만 호가 들어오면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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