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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민병대 전격 공습…바이든 취임 후 첫 군사행동
2021-02-26 19:43 국제

이라크의 미군기지가 공격을 받은지 열흘 만에 미국이 시리아 민병대 시설을 전격 공습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첫 군사행동입니다.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민병대를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군사작전입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공습 지점은 (미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시리아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와 같은 조직이 사용하던 곳입니다."

미 국방부는 "최근 미국과 연합군 요원을 향한 공격과 위협에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5일 로켓탄 공격을 받은 이라크 에르빌 미군기지에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군인 등 9명이 다치자
응징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보여준 겁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군수물자를 싣고 오던 트럭 3대가 미군의 폭격을 받아 친이란 민병대 중 최소 17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2일 미국대사관이 있는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 공격도 이란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가 주도했다고 미군은 보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핵 협상을 앞두고 제재 해제 등을 요구하며 대립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하는 외부 세력에 군사행동도 서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북한 등 다른 적대국에도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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