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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39일 만에 대중연설…트럼프 “세 번째 결심할 수도”
2021-03-01 19:54 국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39일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났습니다.

2024년 차기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를 환영해주세요!"

대부분 노 마스크 차림인 1천여 명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등장합니다.

트럼프의 대중 연설은 퇴임 이후 39일 만입니다.

"미국(USA)! 미국(USA)! 미국(USA)!"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제가 아직 그립습니까? 여러분 제가 그리워요?"

두 번째 탄핵 위기에서 벗어난 트럼프의 입담은 여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형편없는 첫 달을 보냈습니다."

신당 창당설에는 선을 그었지만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누가 알겠습니까? 전 그들(민주당)을 꺾을 세 번째 결심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시겠어요?"

오랜만의 트럼프 행보에 행사장 밖도 들썩였습니다.

성조기 반바지를 입고 빨간 넥타이를 맨 트럼프 황금 동상까지 등장했습니다.

[토미 지건 / 트럼프 황금 동상 제작자]
"트럼프는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화당 대선 주자로 꼽히는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트럼프의 '화염과 분노'가 2017년 북한과의 전쟁을 막았다"며 트럼프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promotion@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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