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없는 전기차 혁명…일자리도 바꾼다
[채널A] 2021-04-10 19:28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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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내원 전화 교환원.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라진 직업들, 입니다.

전기차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역시 위기에 처할 직업들이 있는데요.

산업 변화가 가져올 일자리 충격.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안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매년 28%씩 성장할 전기차 시장.

[헤르베르트 디스 / 폭스바겐 CEO]
"의심할 여지가 있나요. 당연히 목표를 달성합니다."

폭스바겐은 4년 안에 전기차 세계 1위 기업이 되겠다 공언했고

현대차그룹 등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신차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현장음]
"혁명이다."

"Revolution Calling"

[박지훈 / 전기차주]
"전기차 오너 8개월차 박지훈입니다."

Q. 전기차 구매 계기는?
"출퇴근만 80km, 업무상 왔다 갔다 하면 200km 타는 날도 자주 있고요. 유류비 부담되다 보니."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건 차량 유지비.

[박지훈 / 전기차주]
"엔진오일만 (해마다) 30~40만 원 정도 계속 썼죠. 한 달 반~두 달에 한번 계속 교환했고."

Q. 전기차, 수리 정비는?
"카센터 방문한 적이 아예 없기 때문에. (8개월 동안요?) 네. 단순교환 필터·워셔액·와이퍼 정도만."

Q. 한 달 예산에서 차량 유지 비중은?
"총액에서 10% 정도로 줄어든 것 같아요. 30~40% 정도에서 10% 미만으로."

전기차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습니다.

[박지훈/ 전기차주]
"내연기관차 진짜 없어지겠구나."

[현장음]
"수요 줄겠죠. 앞으로 전기차 배우지 않으면 일 못 합니다."

[이은교 / 자동차 정비 기능장]
"정비경력 29년 됐습니다. 자동차 정비 기능장이고 (내연기관 기능장?) 네."

베테랑 정비사에게도 전기차 혁명은 타격입니다.

[이은교 / 자동차 정비 기능장]
"(전기차는) 주기적으로 가는 엔진오일·변속기오일, 브레이크패드·오일 같은 소모성 부품이 없잖아요. (매출이) 없는 거죠."

전기차 전문가가 되기 위해 별도 교육을 받고 지난 달 자격증까지 땄습니다.

[이은교 / 자동차 정비 기능장]
"인증을 받아야 전기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배워야 하는 거예요. 일을 하려면. (생존 위해?) 미래잖습니까. 거부할 수 없는."

이제는 기계가 아닌 전기·전자 장비를 다뤄야 하는 겁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해 30~50% 정도의 부품만 들어갑니다.

조립 현장에서 그만큼 인력이 덜 필요하고 납품하는 부품 업체도 타격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자리 충격을 받지 않으려면 발 빠르게 산업 재편을 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이 철 박찬기 이락균 강승희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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