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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질주해 혼자서 2골 넣고도 벌 받은 사연은?
2021-04-12 19:51 스포츠

주말 프로축구에서는 혼자서 2골을 넣고도 감독에게 혼이 난 선수가 있습니다.

무슨 세리머니를 했는지, 한주간 명장면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남의 뮬리치가 하프라인부터 전력질주해 멋지게 골을 넣습니다.

유니폼까지 벗고 기쁨을 만끽하더니, 곧바로 경악합니다.

동료들이 축하를 하지만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데요.

경기 중 유니폼을 벗었기 때문에 일단 옐로카드,

그리고 이보다 앞서 경고를 하나 받았던 뮬리치는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뮬리치의 퇴장에도 성남은 승리를 지켰는데요,

십년감수한 김남일 감독은 장난스런 발차기로 처벌을 대신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타자의 힘찬 스윙.

[현장음]
"쨍그랑"

무언가 깨지는 소리에 모두 뒤를 쳐다보는데요.

타자의 배트를 맞은 공이 카메라를 적중했네요.

깨진 카메라 렌즈를 치우느라 경기는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야구장에선 방망이도 조심해야겠습니다.

나성범의 스윙, 공대신 방망이가 날아가는데요.

자기팀 덕아웃으로 향했습니다.

잔뜩 몸을 웅크린 강진성, 10cm만 옆에 서 있었어도 방망이에 맞을 뻔했습니다.

마스터스 대회에선 로리 매킬로이의 세컨샷이 아버지를 맞혔습니다.

캐디: 아버지 맞은 거야?
매킬로이: 그래

카타르에선 구자철의 뒤꿈치가 빛났습니다.

방심할 수 없는 스포츠의 세계, 한주간 명장면은 이번주에도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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