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이재명의 백신 승부수? / 이낙연 5% 정세균 1%…문제는 지지율?
[채널A] 2021-04-16 19:2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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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세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승부수, 주사기가 보이네요?

네, 경기도가 독자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백신'입니다.

Q. 제일 궁금한 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거예요.

오늘 정부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백신의 공급과 그리고 예방접종은 지자체 단위에서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닐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Q. 그러면 이재명 지사는 안 되는 걸 한다고 한 건가요?

경기도 나름대로 독자 도입이 가능한지 법적 검토를 하고 있다는데요.

이 지사 측은 정부와 따로 움직인다기보다, 오히려 정부에 미국, 영국 말고 다른 국가 백신 도입을 제안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Q. 다른 나라면 어디를 말하는 거죠?



경기도청 관계자는 "러시아 백신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검토했다"고 말했는데요.

스푸트니크V 백신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청은 실제 러시아 백신을 위탁생산 중인 한국 업체에 연락도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Q. 방역당국은 러시아 백신 도입을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잖아요.

네,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혼선을 주고 있다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여당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일부 지자체장들의 즉흥적 이벤트는 코로나 위기극복에 장애만 조성할 것"이라고 지적했고요.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도 이 지사가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난 글이 쏟아졌습니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임기말 레임덕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다"며 갈등을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Q. 이 지사도 논란을 예상했을텐데, 감수하고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있을텐데요?

지금 백신이 많이 부족하잖아요. 이 지사가 러시아 백신 대안을 제시하면서 백신 이슈를 주도하고 방역과 민생을 챙긴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겠죠.

백신 수급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여권 후보로서 대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행보로 보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5%와 1%'. 이제 두 전직 국무총리네요.

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사퇴하고 대선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국민의 큰 뜻을 받들어 더 크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힘쓰겠습니다. 새로운 출발입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어제 자가격리를 끝내고 다시 대권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Q. 둘 다 문제는 지지율이죠?



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대로 양강 체제고요.

이낙연 전 대표는 5%, 정세균 전 총리는 1%를 기록했습니다.

Q. 총리 출신들이 유독 지지율이 안 나오네요.

'총리 징크스' 혹시 들어보셨나요? 총리 출신은 대통령이 되기 힘들다는 건데요.

대표적인 예로 이회창 전 총리, 고건 전 총리 등이 있습니다.

Q. 국정 2인자였다보니 임기 말 레임덕이 와도 대통령을 비판하기가 어렵겠죠.

네, 보통 대선 주자들은 현직 대통령 비판, 현 정부 비판을 통해 인기를 얻는 경우가 있는데요.

총리 출신 대선주자들은 정권 공동 책임자로서 대통령을 비판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러다보니 지지를 얻는데 있어 다른 주자들보다 힘이 더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어제 측근 의원들과 만남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절반 이상을 2인자를 했는데 다른 소리 하는 것은 사기"라고 얘기한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Q. 정세균 전 총리,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총리를 그만둔 게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어요.

그렇습니다.



'총리 징크스'를 두 사람이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Q. 이제 문재인 정부 총리가 아니라, 이낙연 정부, 정세균 정부의 비전을 국민들은 기대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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