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돌봄 종사자·승무원 등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시작
2021-04-19 12:09 경제

오늘부터 돌봄 종사자들과 항공 승무원의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다음주부터 경찰과 같은 사회 필수 인력들의 접종도 시작되는데요.

경제정책산업부의 황규락 기자 연결합니다.

1. 황 기자, 오늘부터 예정대로 접종이 시작된건가요?

[리포트]
네, 오늘부터 장애인과 노인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접종 규모는
장애인과 노인 돌봄 종사자 38만 여명,
항공 승무원 2만 7천 명 등이지만

이중 30대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전증 부작용 예방 차원에서 제외됩니다.

일주일 뒤에는 의료 기관과 약국 종사자, 투석 환자들의 접종이 시작되고요.

경찰과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중 30세 이상에 대한 접종은 기존 6월에서 이달 말로 앞당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접종이 이뤄진다면 오는 6월이면 고령층과 취약계층, 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는데요.

정부는 6월이면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줄어들어서 방역에도 여유있는 대응이 가능해진다고 밝혔습니다.

2. 이런 가운데 지난달 백신을 맞은 40대 여성에게 희귀 질환이 발생해 백신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황 기자, 이 여성이 맞은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가요?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실에 따르면요.

경기도의 산부인과에서 근무하던 45살 간호조무사 A씨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이란 희귀 질환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기저질환이 없던 A씨는 지난달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이후 두통과 고열 등에 시달리다가 31일 사지마비 증상과 함께 의식을 잃었습니다.

현재 의식은 회복했지만 스스로 잘 걷지 못해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40대 여성에게 흔치 않은 질환이 나타나 백신 부작용이 의심되는 상황인데요.

이 뿐만 아니라 최근 주사기 안에서 이물질도 발견되면서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말부터 최소잔여형 주사기에서 섬유질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정부는 주사기 120만 개 중 70만 개를 수거했습니다.

다만 이물질이 바늘 구멍을 통과하기는 어려워 해당 주사기로 접종을 받아도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정책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ocku@donga.com
영상편집 : 유하영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