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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출시…테슬라와 보조금 쟁탈전
2021-04-20 19:52 뉴스A

여러가지 논란도 많지만 전기차 수요는 국내에서도 급증하고 있죠.

전기차 업체들끼리 보조금 경쟁도 치열합니다.

차량을 빨리 만들어서 보조금이 소진되기 전에 소비자에게 인도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전계약만 4만 대. 큰 관심을 모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오늘 출시됐습니다.

모터와 차량용 반도체 등 일부 부품의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당초 계획보다 생산량이 4분의 1로 뚝 떨어졌지만 출시일정은 예정대로 맞춘 겁니다.

인도시기는 이달 말.

하지만 몇몇 소비자들은 차량이 인도되기 전에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주는 보조금이 바닥날까 걱정하는 눈치.

1분기 보조금의 절반 가량을 가져간 테슬라 소비자들 사이에선 상대적으로 느긋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실제로 전기차 수요가 많은 서울에선 테슬라가 보조금을 싹 쓸어갔지만 현대차도 이달 맞불을 놨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4월초에 테슬라가 1천 대 넘게 들어와 총 2037대, 현대가 1700대 정도. 8백대 남았는데 얼마나 빨리 생산이 가능하냐가 남은 거죠."

올해 정부 보조금이 전기차 보급목표인 7만 5천대로 맞춰져있지만 지금의 추세론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83%가 소진된 서울 등 일부 지자체는 이르면 상반기에 보조금이 바닥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지자체 예산 부족이란 걸림돌이 있을 땐 중앙정부 차원의 활성화 대책을 통해서라도 빠른 보급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볼 수 있습니다.

기아는 석달 뒤 신차 인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보조금은 차량 인수 시점에 지급받는 만큼 완성차 업체들의 속도전이 치열해지는 상황.

전기차 열기가 뜨거워지자 정부도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조금 소진속도를 따라잡긴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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