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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무허가 유흥주점, 한정식 간판 달고 술판
2021-04-22 19:38 사회

다시 코로나와 백신 관련 속보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735명으로 지난 1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서울 강남의 간판 없는 유흥주점에서 80여 명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무더기 입건됐는데,

현장 모습 장하얀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현장음]
"무리별로 앉아주세요. 무리 별로. 신분증 제시해주세요."

불이 꺼져 깜깜한 공간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도 쓰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11시 45분쯤 서울 강남의 지하 유흥업소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술을 마시던 사람들이 적발된 겁니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해 비상계단에 숨어있다 발견됐습니다.

일부는 비상구와 화장실, 옥상으로 도망치기도 했습니다.

술을 먹던 장소에는 안주와 술병이 널려 있습니다.

적발된 유흥주점은 지하 1층 270평 규모로 간판이 따로 붙어있지 않았습니다.

지하 2층에 있는 한정식집 간판만 외부로 노출돼 있는데,

유흥주점은 한정식집인 것처럼 신고하고는 무허가 영업을 해온겁니다.

그동안은 주차장 쪽으로 별도 출입문을 만들어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경찰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83 명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서울 유흥시설은 지난 12일부터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만큼

이 기간에 영업을 한 업주는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jwhite@donga.com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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