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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검사키트 허가…일주일 뒤부터 구입 가능
2021-04-23 19:20 사회

집에서 혼자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정부가 처음으로 사용승인했습니다.

바로 이 키트인데요. 15분이면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일주일 후부터 누구나 약국에서 살 수 있는데요.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다 보니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만 사용이 권고된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사용법을 황규락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이르면 다음주 금요일부터 약국과 인터넷을 통해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식약처가 국내 업체가 개발한 자가검사키트 두 개 제품에 대해 3개월 조건부 허가를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자가검사키트는 비인두가 아닌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혼자서도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황규락 기자]
"코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렇게 시약에 담근 후 15분 정도 기다리면요.

코로나19 음성이면 붉은 줄이 한 줄 양성이면 두 줄로 나타납니다."

[이승연 / 서울 양천구]
"그냥 감기여도 '코로나인가?' 하잖아요. 키트가 나오면 사람들이 많이 쓸 것 같아요. 쓸모없는 걱정을 덜어주니까…"

[최윤석 / 경기 남양주시]
"그냥 해보고 싶다거나 최근에 사람 많은 곳을 다녀 왔다거나 해서 특별히 증상은 없는데 해보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다만 정확도가 낮아 검사결과를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 정확도는 더 떨어집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양성이라 하더라도 확인을 위해서 두 번째는 꼭 PCR 검사를 받으셔야 되고 음성을 확인하였다고 해도 방역수칙이 낮아지거나 그러시면 안 됩니다."

정부는 기존 유전자 검사가 어려운 경우에만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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