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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검찰총장 최종 후보 탈락…4시간 만에 신속 결정
2021-04-29 19:07 사회

뉴스A 동정민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일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아니었습니다.

이 지검장, 법무부장관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검찰총장의 조건으로 언급하면서, 유력 후보로 떠올랐었는데요.

하지만, 오늘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발표한 4명의 후보군에 이름이 없었습니다.

아예 회의 초반부터 배제됐다고 하는데요.

이 지검장, 이제는 총장이 아니라 기소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첫 소식,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부가 차기 검찰총장 최종 후보들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후보 4명을 확정해 박범계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한 겁니다.

최종 후보 4인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과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입니다.

[박상기 /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장(전 법무부 장관)]
"전체적으로 하여튼 모두가 합의하는 그런 방식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추천위는 법무부에서 전달한 1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표결해 최종후보 포함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이성윤 지검장은 과반수의 찬성을 얻지 못해 회의 초반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검장은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막으려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 왔습니다

오늘 회의는 점심시간을 포함해 개회 4시간 만에 비교적 신속히 최종후보를 결정했습니다.

박범계 장관은 이르면 내일 최종 후보 4명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입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결과를 존중하고 지금부터 제청권자로서의 맡은 바 절차에 따라 심사숙고를 하겠습니다."

대통령 지명을 받는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말쯤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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