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물량 부족으로 1차 접종 예약이 곳곳에서 중단되면서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보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히려, 접종 대상을 늘리고, 접종 목표도 상반기 계획보다 100만 명 늘리겠다는데요.
가능한 건지, 이다해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번달과 다음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을 대상자를 확대했습니다.
기존에 접종 계획이 잡혀있던 만 65세 이상 고령층과 돌봄 인력 외에도 만 60세 이상 64세 미만 고령층과
희귀 혈전 논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에서 제한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의 접종이 시작됩니다.
백신 부족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의 1차 접종이 일시 중단된 상황에서 오히려 상반기 접종 목표 인원은 100만 명 더 늘렸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6월 말까지 당초 계획한 1천200만 명의 예방접종을 달성하고, 1천300만 명까지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상반기 도입 백신은 기존 1808만8천회분에서 1832만 회분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보 물량은 23만회분 뿐입니다.
최소잔량주사기를 사용해 접종인원을 20% 늘리고, 1차 접종을 우선 실시하면 현재 확보한 물량으로도 1300만 명 접종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개별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 14일 부터 723만회분이 화이자 백신은 매주 수요일마다 500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물량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최근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접종 일정과 순서를 제대로 알리지 못해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재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