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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산업부, 전체 라디오 광고액 73% TBS에 몰아주기
2021-05-03 19:49 정치

교통방송 TBS의 방송 편파성이 논란이죠.

실제 정부 부처들이 광고 예산 상당수를 TBS에 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요.

TBS에 전체 라디오 광고액 73%를 몰아줬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월까지 정부 부처의 라디오 광고액을 공개했습니다.

각 부처 라디오 광고액을 집계한 조수진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라디오 광고를 한 12개 부처의 광고액은 모두 61억9천 만원입니다.

이 가운데 TBS 광고액은 12억 6천 만원으로 정부 부처 광고액의 20%가 TBS로 갔다고 조 의원실이 밝혔습니다.

부처별로 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처 라디오 광고액의 73.2%를 TBS에 썼습니다.

법제처 41.6%, 국가권익위원회 37.1%, 통일부 32.4% 순이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속기관인 국가기술 표준원의 국가통합인증마크, 1381 인증표준콜센터 등을 TBS를 통해 홍보했습니다.

산업부 측은 채널A 통화에서 "청취율과 저렴한 광고 가격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 정부 장관들의 TBS 출연 횟수는 문재인 정부들어 지난 3월까지 40회 안팎이었습니다.

조수진 의원은 "TBS가 현 정부 나팔수 역할을 한 것"이라며 "공정성 논란의 해당 프로그램은 문재인 정권이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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