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경제 톡톡톡]“장보기 무섭네”…3년 8개월 만에 물가 최대폭 상승
2021-05-05 12:58 경제

1. 4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2.3% 올랐습니다. 3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겁니다.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파 값은 270% 급등했고, 사과, 고춧가루, 쌀, 달걀 등이 여전히 비쌉니다.

[모덕례 / 서울 마포구]
"달걀하고 눈에 띄게 비싸진 게 쌀. 예전에는 간간이 할인을 했는데 올해는 그런 것도 없어요. 달걀 한판에 만 원이 넘어."

[60대 여성 소비자]
"전반적으로 다 올랐어요. 과일값도 오르고, 한우 같은 소고기도 오르고."

여기에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가 백신 공급 등 영향으로 빠르게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 작년 7월 말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뒤 반전세 등 월세를 낀 거래는 늘고 전세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은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동안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총 12만 1천여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보증금 외에 매달 일정액을 추가로 지불하는 반전세·월세는 4만 1천여 건으로, 전체 임대차 거래의 34.1%를 차지했고 임대차법 시행 이후 5.7%포인트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순수 전세의 비중은 71.6%에서 65.9%로 감소했습니다.

3. 현대차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엔진 화재 가능성 때문에 차량 39만대를 리콜합니다.

리콜 대상은 2013∼2015년 사이 생산된 싼타페 20만 3천 대를 비롯해 2019년부터 생산된 엘란트라와 코나, 벨로스터 등입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오일 유출에 따른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 전기회로 단락, 피스톤링 열처리 미비 등을 엔진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